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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준 작성일 20-08-04 04:14 조회3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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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는 성현.
공항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넋이 나간 듯 그녀를 바라본다.
. 고맙.습니다.아버지..
다른 학생들은 그런 성현의 차가운 미소를 보지 못했다..
존나 똑같네.크큭.
선생이 들어오든 말든 상관없는듯한 시끌벅적한 교실로 선생을 따라 성현이 들어간다.
어색한듯 살며시 웃어주곤 회장실을 빠져나가는 그녀.성현.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냐구..혼내줘야지.
지난날의 나약한 내가 아니야.
미용실 앞에 주차되어 있던 은색의 투스카니.
.그리고..
그리고 어제 백화점에서 사온 진짜머리카락으로 만든 범생이가발을 쓰고검정뿔테안경으로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린다.
문상매입
오빠..미안해.정말. 너무 많이.
완벽한 남장을 위해서 백화점에 들어가 이것저것 옷을 산다.
나이.18세.
액상전자담배
네.아.빠.
.어머~ 그러니? 아~ 오늘 오기로 했다던 그 전학생이구나?
아니.대놓고 씹는듯한 말소리들..
히트사료
미니맥스
.바보..오빤 바보야.그거 알아?.
왜 아무말도 없어.
ㅇ_ㅇ.
드르륵'
몇층까지 있는지 모를 높이 뻗은 건물.
차를 회장과 그녀의 앞에 놓고는 다시 나간다.
나.오빠를 대신할께.
.하지만 너는 이미. 대학교과정까지 모두 밟지 않았느냐?.
==================================================='드르륵'
.오빠 대신해서.다 갚아줄께..
첨단3지구 이편한세상
.오빠.나 왔어.오랜만이지?.
약간은 쌀쌀한듯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녀가 모래사장에 앉아있다.
크게 놀란 듯이 굳어있는 회장.아니, 그녀의.아버지.
빠르게 백화점을 빠져나와 그녀와 잘 어울리는 그녀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저 찌질이 전학생같은데 곧 다시 전학가게 생겼네. 큭..'
그것을 보고 놀란듯한 경비원.
.벌써 구해놨습니다.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까만색의 나시.그리고.역시 까만가죽쟈켓을 사든다.
.들여보내게.
얼굴이 굳어지는듯 하더니 재빨리 길을 비켜준다.
옅은 쌍커풀이 진 왠지 모를 슬픈 은빛을 띠고있는 신비한 눈동자.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을듯한.
.한 20분 정도 지났으려나.
모두 그녀를 쳐다보며 얼굴이 붉어진다..
일주일이다.큭.그동안 날 잘 괴롭혀봐라.
곧 차가운 웃음을 거두며 방을 빠져나간다.
.잘 왔다.
.회장님. 따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면.내 죄.내가 저지른 일들.용서해줄수 있는거지?.
놀란듯 눈을 크게 뜨는 그녀. 이성현.
그녀가 지나갈때마다 백화점의 직원들과 손님들은.
.어머.컷트요? 머리가 너무 아까운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건.
그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핫.죄송합니다, 아가씨.들어가십시오.
신비한 그녀가 천천히 공항을 빠져나와 하늘을 본다.
그녀의 오빠가 다녔던.그리고.
그녀의 이름. 이.성.현.
그녀가 쇼파에 앉고 회장도 곧 이어 앉는다.
.장난감 등장인가? 크큭.
미니맥스
그런 학교가 바로 이 곳.진성상고인것이다.
흙침대
.이비서. 차 좀 내오게.
다시 그 투스카니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한다.
.컷트.로 해주세요.
그녀가 출입문으로 들어가려하자 그녀를 막는 경비원.
단골렌탈
13살 이후로 아빠라고 부른 적이 없는 그녀가. 아빠라고 불렀다.
내가 곧 오빠 웃게해줄께..
미안했다, 그 동안.이제부터라도 잘 챙겨주마.
킥.진성상고.이런 찌질이가 없다고?.
짜증이 나는듯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
.왔느냐.우선 좀 앉거라.
그렇게 사들고 곧 다른 코너로 간다..
성현이 교문에 다가간다.
히트사료
그녀의 눈동자가 반짝 빛난다.
어머.저 교복.진성상고 아니야?'
그리곤 옷장을 열어본다.
.그래.알았다.집, 알아봐줄까?.
.저.저기.저.전학.생.인데요.
그녀의 눈에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살기가 띠더니.
그리고 또 주위에서 들리는 수근거림.
[교무실]
큭.그래.늬들끼리 떠들어라.
.머리.
대구평생교육원
그러나 얼굴을 가리는 가발과 안경이 있었기에.
.우리학교가 어떤학굔데 저런찌질이가 굴러들어와. ㅋ.
.그래, 집은 어떻게 하겠느냐, 성현아?.
전학생인가보지.킥.곧 떠나게 만들어주겠어.
.오빠.웃어라.
샤워를 하고 나와서 가슴에 압박붕대를 두른다.
그런 아이들의 시선과 수근거림을 무시한채 버스를 탄다.
다른 학생들의 괴롭힘에 전학온지 하루만에 다들 전학을 가버렸다.
.부탁..?.말해보거라..
진성상고.다니겠습니다.
교복사에 가서 진성상고의 남자교복을 하나 가득 사서 나오는 성현.
.머리 다 됬습니다~.
그리곤 성현도 살며시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다.
그 사람이.있는.곳.
.제 부탁.들어주십시오.
.성현아.네 마음 다 안다.
그녀의 가슴에 묻은.오빠.이성민..
===============================================
눈물을 훔치지도 않는 그녀.
역시나 버스에서도 성현을 보며 모두들 수근거리고성현은 가려진얼굴로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뭐 사흘을 버틴다면 대단한 기록으로 남겠지만.
나머지는 구제스타일의 옷들.
범생으로 변장한 성현을 보며 수근대는 아이들.
학교를.다니겠습니다.
그리고.까만가죽바지와.
그런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한숨을 내쉬는 회장.
곧.이 학교 접수해주겠어.
딸랑'
===================================================[그녀의 집]
가족관계. 아버지.그녀.
커다란 두 눈을 한번 꿈뻑 감았다 뜬다.
.죄송하지만.저는 따로 나가 살겠습니다, 아버지.
문제아들이 득실거리는 진성상고에 모범생같아보이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담양 이편한세상
.쿡.이성현.
[진성상고]
그리곤 찌질이같은 남자가발하나와.검정뿔테의 안경을 하나 사든다.
진성상고.
내가 담임이란다~ 반은 2학년 9반이구~ 아, 이럴게 아니구, 같이 올라가자~ ^ㅡ^.
택시를 타고 그녀가 도착한 곳.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이 계절..
전학생이 아닐까? ㅋ 저런얘는 못봤는데.'
2학년 9반 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반으로 선생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의자에 앉아있던 회장이라는 사람.
.'딸랑'
트리플스톡
그리고 까만색의 부츠.
곧 눈물이 그녀의 수줍은듯한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들어서는 그녀를 보고는 일어선다..
.닥치고..머리나 해..
굳게 닫힌 빠알간 앵두같은 그녀의 입술.
그녀의 눈에 눈물이 넘치더니.
그녀의 도도함을 알려주는 듯 높고 조각같은 코.
.저런새끼는 없었는데.킥..
아시아에서 제일 간다하는 대한그룹.
하지만 대꾸도 안하는 성현.
원룸식의 오피스텔을 빠져나와 그녀의 차와 오토바이를 지나친다.
곧 그 곳을 뜬다.
.그래.다음에 또.들려주겠니?.
아무 말 없이 돈을 던지듯 내고 나가는 성현.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
휴.알았다.내일모레부터 다니도록해라..
.출입증을 보여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말은 딱딱하게 하지만 얼굴이 빨개져있는 경비원.
.씹.존나 쳐다보네.
[다음날]
거울을 보며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그녀.
거의 절반이 정장.남자정장.
.어서오세요~ ^ㅡ^.
.치.내 말 듣고 있는거지?.
.씹.어디서 저런 찌질이가 굴러들어왔냐?.
.네, 회장님.
방금 일어난 듯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그녀.
오빠가 당했던것들.이젠 내가 겪겠지.킥.
.아버지 말씀대로 한국에 들어온 대신.부탁이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그리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문상 현금화
학교에서 돈을 주고 오라고 해도 모범생이 오지 않는 그런 학교..
단골렌탈
.하지만.그 곳은.
그녀는 그런 경비원의 말에 지갑을 열어 보여준다.
도대체 뭐가 똑같다는건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그녀.
장기렌트카
탁탁'
양각지구 이편한세상
그만큼 모범생들은 이 학교에 붙어있질 못했다.
한 선생에게 성현이 묻는다.
웃는다.그녀가..
하늘마저 수줍은듯 붉어진다.
역시나 한국 서열 1위를 하는 학교답군.큭.'
눈물이 맺힌 듯.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들 한번씩은 쳐다본다.
머리를 자르니. 완벽한 미소년..
그녀의 낮은 저음과 욕설에 놀란 미용사.
차갑다.보는 사람마저 얼어버리게 만들어버릴듯한 차가운. 미소.
문화상품권 현금화
그녀가 의자에 앉고 미용사는 이것저것 물어보며 머리를 자른다.
.그리구.기다려.
그 중에서 범생이교복을 하나 꺼내어들고는 교복을 입는다.
그리고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회장이 웃는다.
.하.드디어.한국인가.
그런거같은데.진성상고에도 저런 찌질이가 있었나? ㅋ'
.어머~ 머리하시게요? 지금두 이쁜데~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리고 이쁘게 줄인 교복이 3개.
하나도 줄이지 않은듯한 범생이교복이 3개.
교무실에 있던 모든 선생들의 시선이 성현을 향하고.
상표권등록
오빠.사.랑해..
오빠가.얼마나 괴로웠을까.바보같은 나때문에.'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곳.
실로 가히 놀랄만한 일이었다.
어제 사두었던 교복.
교원
.아버지께서 조금만 손을 써 주십시오..
성현의 눈앞에 보이는 한 학교.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십시오.그리고.남장을. 하겠습니다.
곧 비서가 차를 가지고 들어온다.
민망했던지 곧 미용사도 입을 다문다..
성현은 그 차를 타고 또 다시 어디론가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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